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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소라게 키우기_쳇바퀴 놀이감, 등산로, 쉘, 은신처로 꾸며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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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방과 후 수업에서 인도 소라게를 받아와 키운 지 약 3개월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소라게 집이 대형이긴 했는데, 은신처와 물그릇을 넣어주니 꽉 차서 답답한 것 같아서 고민하다 왕대 채집통으로 바꿔주었습니다. 8월 말에 집을 바꿔주었으니 이사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이사하면서 소라게 쳇바퀴도 사주고, 등산로도 꾸며주고, 커다란 쉘도 여러 개 넣어주었어요. 이사시켜 주니 소라게가 바로 쉘도 바꾸고, 훨씬 활발하게 움직이고, 쾌적한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만족해요.

우리 집 소라게 집을 소개할게요!

 

새로운 소라게 집은 이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왕대 채집통인데 크기는 가로*세로*높이는 30*45*25cm입니다. 유리가 예뻐서 새로운 집을 어항으로 할지 고민했었는데 직원분께서 채집통이 가볍고 관리하기 편할 거라고 추천해 주셔서 플라스틱 채집통으로 구매했어요. 젤리 외에도 특식으로 노른자, 멸치, 과일류를 줄 때가 있는데 베딩 위에 바로 올려놓으니 지저분해져서 먹이접시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기존의 집보다 3배는 큰 모습이에요:)  신이 난 아이들과 집에 오자마자 만들다 보니 주변이 어수선하네요ㅎㅎ

 

새로운 집에도 아스펜베딩을 사용했어요. 물을 뿌려주면서 아스펜 베딩을 깔아주고, 소라게 가구(?)들을 배치해 줬어요. 쉘도 넣어주고 고목도 넣어주고 은신처도 넣어주었어요. 전에 집은 물건들로 꽉 차서 산책할 만한 공간도 없어서 미안했는데, 널찍널찍한 구성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이후로 쳇바퀴도 넣고, 등산을 좋아하는 소라게를 위해 계곡에서 커다란 돌도 주워와서 넣어주었더니 지금은 꽉 찼지만요~ 다음에는 루바망으로 2층집으로 구성해 주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새로운 집은 아이방 책꽂이 높이와 딱 맞아서, 처음에는 아이 방에 배치해 두었는데요. 야행성이고, 등산하는 걸 좋아하는 소라게가 새벽에 은신처 위로 올라와 벽을 딱딱 치는 소리에 잠을 설쳐서 지금은 거실로 이동했어요.

 

추가로 아스펜베딩을 구매해서 많이 채워 넣어주었고, 유튜브를 찾아보니 햄스터용 쳇바퀴에서 운동도 많이 하더라고요:)

쳇바퀴도 구매해서 넣어주었습니다!  밤에 불 끄고 자려고 하면 휠 돌아가는 소리가 종종 들리곤 해요~ 소라게가 휠에서 운동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우리 집 소라게는 낮에는 휠 밑에 자리 잡고 절대 나오지 않아요!  같이 교감도 하고 아이들과 관찰도 하고 싶은데 그럴 때는 좀 아쉽긴 해요~ 가끔 외출하고 어두울 때 돌아오거나 새벽에 조용할 때는 활발한 소라게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휠에서 노는 소라게의 모습 영상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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