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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아이와 함께 샴푸바/천연비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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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천연분말 파프리카로 수제비누를 만들어보았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에서 어성초 비누를 만든 적이 있는데,

재밌었다고 또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수제비누와 샴푸바 만들기 키트를 구매했습니다.

 

파프리카, 카카오, 단호박, 어성초 등 천연분말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빨간색의 하트비누가 예뻐서 파프리카를 선택했어요.

파프리카 분말은 철분과 베타카로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가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로 높다고 해요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뿐 아니라 모든 피부에 좋고 아이들 비누로도 추천하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재료가 모두 키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전자레인지만 사용할 수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비누 베이스를 종이컵에 넣어서 전자레인지로 녹여주고요.

녹은 비누베이스에 에센셜오일과 글리세린, 파프리카 분말을 잘 섞어서

하트 몰드에 넣어 줍니다.

1시간 정도 지나서 굳은 비누를 몰드에서 뺴주면 끝~!

 

* 꿀을 첨가하면 보습에 좋다고 해서 식용 꿀도 넣어주었어요 :)

   비누베이스를 녹일 때 한번에 오래 돌리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전 한번 넘쳐서 전자레인지 청소했습니다)

 

아이 혼자서 설명서를 보면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했지만 완성된 비누는 꽤 예뻤어요.

또 방부제나 인공합성첨가물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키트를 구매할 때 비누베이스를 추가 구매해서 비누 2개를 더 만들었어요.

2개는 곡물샴푸바 키트에 포함되어 있던 곡물가루를 추가하여 만들어보았어요.

(파프리카가 더 예쁜 것 같네요)

비누 중 2개는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했어요

 

다음날에는 샴푸바를 만들어보았어요.

샴푸바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화학첨가물 없는 샴푸바가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요.

 

구매한 샴푸바는 無인공, 합성첨가물, 화학첨가물이면서

두피와 모발에 착한 저자극 약산성 샴푸바로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고 모발유수분 밸런스도 맞춰주어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성초와 파프리카 12 곡물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모든 두피용이면서 스크럽 효과가 있다고 해서 12 곡물로 선택했어요.

(두피각질제거를 원하시는 분, 모발영향이 필요하신 분께 추천한다고 해요)

 

만드는 방법은 비누 만들기보다 더더더 간단합니다!

전자레인지도 필요 없이 재료만 잘 섞어주면 되네요 :)

 

 

가루가 날릴 수 있다고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해 주었어요.

용기에 샴푸바 분말을 담아 라벤더워터, 디판테놀, 애플워시, 에센셜 오일을 잘 섞어줍니다. 

 

 

잘 섞은 분말을 원형몰드에 넣어주면 완성~!

하루가 지나면 완전히 굳는다고 하는데, 여전히 너무 말랑말랑합니다.

그리고 분말이 잘 떨어져서 꼭 비누망에 넣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3일 정도 말렸는데 그래도 여전히 잘 떨어져서 랩으로 싼 다음 손으로 꾹꾹 주물러서 뭉쳐준 후에

비누망에 넣어서 사용했어요.

비누망에 넣으니 거품도 부드럽게 잘 나고  걸어놓을 수 있어서 건조도 잘돼서 좋았습니다.

 

샴푸바 하나로 2~3달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100g 샴푸바가 500ml의 액상형의 샴푸와 같은 고농축이라고 해요)

한 번에 모두 사용하는 것보다 100g 비누를 만든 후에 건조가 되면 반 잘라서 비누망에 넣어서 사용하면 거품이 더 잘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기가 스스로 만든 샴푸바와 비누라면서 뿌듯해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분도 향도 순해서 가족 모두 다 잘 사용하고 있어요.

 

+ 샴푸바와 수제비누를 만들고 한 달 넘게 사용해 보았는데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

샴푸바는 잘 부서지는 단점은 있지만 거품도 잘나고 또 헹궜을 때 샴푸보다 거품이 잘 사라져서

아이가 혼자 머리 감았을 때도 깨끗한 느낌이에요.

아이가 다 씻고 나면 헹궈주는데, 남는 게 거의 없고 머리냄새도 나지 않아요.

머리를 바로 감고 나서는 다소 뻣뻣한 느낌도 있는데 말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뻣뻣한 느낌은 사라져요.

 

천연비누와 샴푸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활용도도 좋아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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